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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머무르고 싶은 사천"..체류형 관광 준비됐나

2026-08-10

김상엽 기자(sang94@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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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천시가 민선 9기 들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릴레이 언론 브리핑. 두 번째 순서로 나선 관광해양국은 특색 없는 축제를 정비하고, 비토섬 천문대 등 우주항공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연계 전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문어 금어기가 풀리면 전국 각지에서 낚시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사천 앞바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풍경이지만, 지역에 머물며 즐길 만한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다보니 낚시객들은 잠시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최근 열린 사천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도 이 같은 연계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현장발언] 김경숙, 사천시의원
"돌문어를 잡아서 판매하는 수산물 정도로만 취급할 뿐, 관광 브랜드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천포 앞바다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하며 축제와 생태, 역사와 미식을 하나의 브랜드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천시가 새롭게 도입한 릴레이 언론 브리핑,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관광해양국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했습니다.

먼저 테마나 특색없이 난립하던 기존 축제들을 과감히 정돈하고, 돌문어와 같은 확실한 먹거리나 테마가 있는 집중형 축제로 재편하기로 했습니다.

[현장발언] 백원희, 사천시 관광해양국장
"(사천시에) 테마 없는 축제가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축제를 정리하는 차원에서도 그렇고, 새로운... 돌문어를 이용한 축제 아니면 먹거리 축제로라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우주항공 중심도시라는 지역 정체성도 관광에 적극 접목합니다.

별주부전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비토섬 일대에 천문대 등 복합천문시설 설치를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이 시설은 기존 우주항공 박물관이나 과학관을 이을 야간 관광 콘텐츠로, 역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겨냥해 추진됩니다.

[현장발언] 백원희, 사천시 관광해양국장
"밤에 머무르면서 볼 수 있는, 천체관측이나 전시, 가족 단위의 별빛캠핑을 한다거나 또 가족 단위 천문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거나, 이런 걸 통해서 조금 더 머무르는 관광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여기에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과 선상지 전망대 건립 등 사천시는 '머무르는 관광'을 위한 각종 시책들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최근 통과된 섬 발전 촉진법에 더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역시 가시권에 있지만 정작 법안 통과 이후를 대비한 구체적인 연계 관광 추진 계획은 미비하단 겁니다.

각산 알파인코스터나 비토섬 천문대 등 개별 시설 조성 계획에 더해 이들 시설을 하나의 관광 루트로 엮어 체류 시간을 늘릴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한다는 지적.

또 이번에 브리핑된 시책은 기존 민선 8기의 사업을 마무리 하는데 치중돼있고, 새로운 사업이나 관광 정책이 따로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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