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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주민 의견이 정책으로..함양읍 주민총회 개최

2026-08-10

구승모 기자(newstheko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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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자치회,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구인데요. 함양군에서 지난 7일 주민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나머지 10개 읍면 주민자치회가 차례로 총회를 열고, 주민투표를 통해 2027년도 마을 사업계획을 확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구승모 기잡니다.

[리포트]
함양군 정책담당자들과 군의회 의원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7일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된 함양읍 주민총회 현장.

주민총회는 주민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주민자치회가 여는 정기 총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내년도 마을 사업계획을 직접 투표로 결정합니다.

[인터뷰] 양점용 / 함양읍 주민자치회장
"사전투표는 (자치회 위원들이) 각 마을과 시장을 다니면서 주민들이 투표를 (하게끔) 하고 현장투표는 총회 때 참석하신 분들이 투표를 해서 거기서 선정된 부분을 (진행합니다.)"

이날 함양읍 주민총회엔 자치회 위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상림공원 맨발걷기 축제'가 사전투표를 포함해 총 165표를 얻어 2027년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웃과 함께 건강한 여가를 나누고, 맨발걷기의 발원지로 알려진 함양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주민들의 바람이 이번 투표 결과로 고스란히 드러난 셈입니다.

함양군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사업의 현실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지원 여부와 규모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기화 / 함양군 행정과 팀장
"함양읍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총회와 같은 자리에서 투명한 절차를 거쳐서 안건을 결정해옵니다. 그러면 행정에서는 저희가 사업을 할 수 있는 부분인지 검토를 해서 긍정적으로 사업 추진을 (하겠습니다)"

특히 함양군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주민참여예산과는 별도로 맞춤형 사업예산을 편성해 이번 사업을 지원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CG IN]
함양군은 나머지 읍면의 주민총회 개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양읍을 시작으로 9월 안에 나머지 10개 읍면 주민총회가 모두 마무리되도록 한단 계획입니다.
[CG OUT]

주민이 마을의 주체로서 권한을 행사하고, 자치 참여를 통해 마을의 일을 스스로 결정해 나가는 현장, 주민총회.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빈집과 1인 가구를 활용한 숙박시설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함양의 과제들이 앞으로 이어질 주민총회를 통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SCS 구승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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