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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땅도 바다도 끓는다" 기록적 폭염에 경남 '신음'

2026-08-03

구승모 기자(newstheko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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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지난 주말 경남 곳곳이 유례없이 높은 기온으로 들끓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은 물론, 축산과 양식, 농업 현장까지 폭염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 지친 시민들은 하루빨리 무더위가 한풀 꺾이기를 바라고 있지만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거란 예봅니다. 구승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진주의
낮 최고기온은 39.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경남 곳곳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낮에는 바깥 활동 자체가
부담스러울 정도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일부턴 진주시,
2일부턴 사천시,
그리고 3일부턴
하동군과 산청군, 함양군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황.

폭염 중대경보는
일 체감기온이
최고 38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발령됩니다.

그만큼
올 여름 경남은
무더위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CG IN]
지난달 경남에서만 3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지난 1일에는 하루 동안만 1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CG OUT]

폭염의 여파는
시민들의 건강을 넘어
지역 곳곳의 삶의 터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3일 오전 9시까지
경남에선 3만 8천여 마리에 달하는
가축이 폐사했고,
이 중 절반은
지난 주말 발생했습니다.

고수온 경보가 발효된 경남 해역에선
양식 가숭어 등이 대량 폐사하는가 하면,
높아진 수온에
돌문어, 전어 등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극심한 가뭄까지 더해지며
경남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농가에선 작황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록적인 무더위가
하루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기상청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임윤진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 / 00:49 ~ 01:10
당분간 체계적인 강수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년보다 높은 폭염특보 수준의 높은 기온은 유지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체들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땅과 바다까지
달아오른 극한의 더위는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온열질환과 축산·수산·농업 분야
피해 우려도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SCS 구승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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